[공연]세상에! 발레를 천원에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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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세상에! 발레를 천원에 본다고?

가격에 놀라고 공연엔 반하다

  • 승인 2008-01-08 00:00
  • 신문게재 2008-01-09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문예의전당 ‘윈터페스티벌’
14~25일 아마추어 공연 ‘다채’


지역 아마추어 공연단체들의 뜨거운 열정과 끼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그것도 단돈 1000원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아마추어 예술단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 ‘윈터 페스티벌`을 펼친다.

전당은 지난해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을 벤치마킹해 ‘윈터 페스티벌`을 시작, 올해부터 차별화된 색깔을 입혔다. 예를 들어 지역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우송예술회관(이하 우송)과 손을 잡고 ‘윈터 페스티벌`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참가 단체도 지난해 10개 단체에서 올해는 14개 단체로 늘리고 전당과 우송에서 번갈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기회도 2배로 늘렸다. 문의 610-2222. 전석 1000원. 다음은 주요 공연 내용과 일정

▲ 카이스트 합창단의 공연 모습.
▲ 카이스트 합창단의 공연 모습.
▲ 한국과학기술원 합창단, ‘It`s Kaist Chorus`

(14일 오후 7시 30분 전당 아트홀, 17일 오후 7시 30분 우송)

지난 86년 한국과학기술대(이하 카이스트) 설립과 함께 창단된 카이스트 합창단은 22년 동안 카이스트와 함께 달려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충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천경필의 지휘로 강산에 ‘와그라노`, 임긍수 ‘강 건너 봄이 오 듯`, 아일랜드 민요 등 풋풋하지만 수준높은 합창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

▲ 배재대 공연영상학부 연극 소모임 ‘미침이`, ‘집으로`
(14~15일 오후 7시 30분 전당 아트홀)

배재대 공연영상학부 연극소모임인 ‘미침이`는 지난 2002년 연극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창단됐다. 연극 ‘집으로`는 러시아 사회혁명 정책인 ‘뻬레스뜨로이까` 이후 러시아가 겪고 있는 사회적인 어려움을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들은 모두 10대의 미성년이다. 대장으로 군림하는 폭탄이와 시팔이의 삶을 통해 비극적인 청소년들의 삶과 인생의 의미를 보여준다.

▲ 우송정보대 실용음악과 ‘크라잉 박스’의 공연 모습.
▲ 우송정보대 실용음악과 ‘크라잉 박스’의 공연 모습.
▲ 우송정보대 실용음악과 크라잉 박스, ‘퍼니 재즈 & 블루스(Funny Jazz & Blues)`

(18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5시 전당 앙상블홀)

크라잉 박스(CryingBox)는 우송정보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 현재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등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준 프로급 단체. 이들은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블루스, 재즈, 펑키 등을 연주하는 블루스 밴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곡 ‘캔털루프 아일랜드(Cantaloupe Island)`와 ‘더 치킨(The Chicken)`, 펑키 음악인 ‘락 미 베이비(Rock me baby)`와 ‘워킹 바이 마이셀프(Walking by myself)` 등이 연주된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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