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민선 4기 반환점’ 특색있는 구정 운영

[새해설계]‘민선 4기 반환점’ 특색있는 구정 운영

  • 승인 2008-01-08 00:00
  • 신문게재 2008-01-09 7면
  • 대담=박기성.정리=강제일 기자대담=박기성.정리=강제일 기자
대전 각 자치구 수장인 각 구청장들에게 2008년 새해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민선 4기 출범 이후 반환점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자신의 행정 색깔을 주민들에게 보여 줘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물론, 주민들이 사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각종 행정서비스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올해엔 각 자치구가 어떠한 포부를 꿈꾸고 있는지 각 자치구 수장들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장우 동구청장
대전 중심도시 새로운 도약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 제공

-2007년 구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새해 포부를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1년간 동구만의 독창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지역경쟁력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민과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었다. 새해에는 대전 발전을 이끌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동구는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할 방안은 무엇이라 보는지.

▲국제화시대의 거점이 될 국제화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동구 실정에 맞도록 운영해 동구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국제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를 스스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다.


-동구는 중부권 최대시장인 중앙시장이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화월통 걷고 싶은 거리, 먹자골목 테마거리 등 중앙시장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중앙로 가로수에 경관 조명을 설치 고객이 즐겨 찾는 동구명소를 만들겠다. 또 시장 이용고객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중앙시장 대형주차타워 등 각종 편의시설과 자유도매시장 옥상방수 공사, 중앙도매시장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 활로를 모색하겠다.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동구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전역세권개발사업, 경부고속철도변 환경정비사업의 추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은권 중구청장
미래 위한 문화예술도시조성
도시 재정비로 구도심 재탄생

-지난해 구정평가와 새해 포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지난해는 민선 4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써 구민들과 약속한 사항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구정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올해엔 창조행정 구현에 모두가 힘을 합쳐 옛 명성도 되찾고 자긍심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자.


-중구의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무엇보다 우리의 목표이며 미래 산업인 문화예술도시를 조성하는데 구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구역별로 문화재에 대한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지를 조성해서 이를 벨트화 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는 대전의 구도심으로 구도심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도시 재정비사업을 구도심을 재탄생시키는 기회로 활용해서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다. 은행 1구역은 유비쿼터스 기능의 자족도시로 선화·용두 재정비 촉진지구는 지역의 커뮤니시티로 대흥동 지역은 가족중심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중촌동에는 도심 속 최고수준의 한강공원과 같은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신다면.

▲화합 속에 구민들과 함께하고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정을 펼쳐 가겠다.
행정조직도 꼭 필요한 분야만 남기고 몸집을 줄여 재정을 헛되이 쓰는 일이 없도록 과감하게 개선해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다.


●가기산 서구청장
둔산.비둔산 균형 발전 이룩
구민 눈높이 행정서비스 구현

-2007년 구정 평가와 새해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지난해 69개 민·관 부분에서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 사업비만 13억 3000여만 원을 수상한 점에 비춰 안정적인 행정력을 갖췄다. 2008년 한해는 지속적인 균형발전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서구는 둔산과 비 둔산 지역의 불균형 발전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

▲새해엔 서로 다른 생활권을 특성에 맞춰 균형발전을 이뤄낼 복안이다.
이를 위해 비둔산권인 대전 정림동에 중부권 최초의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올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밀집 취약지역의 생활행정 개선을 위해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삶의 터전으로 조성해 나갈 생각이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밝힌다면.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마시장 주차장 조성과 한민시장 고객지원센터 및 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올해 안으로 건립해 이용 고객에게 편익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민에게는 가족이 함께하는 현장학습 및 쉼터 공간으로 농민에게는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에 있다.


-이 외에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한층 발전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자전거 중심 교통 체계 구축
‘국제화 거리’ 조성 적극 노력

-지난해 평가와 함께 새해 다짐을 밝혀주시죠.

▲2007년은 관광, 교통, 문화, 환경 등 우리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시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 많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겠다.


-유성은 ‘청정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와 관련해 올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어은교에서 구암교에 이르는 유성천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
신동천, 덕진천, 관평천, 탄동천 일원의 수해상습지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반석천 정화활동을 위한 억새풀 식재, 쓰레기 수거 등 하천 가꾸기를 적극 추진하겠다.


-자전거 도시 구축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죠.

▲지난해 착공한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생활교통형 자전거도로 활성화 구간 및 연구개발특구 순환노선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조만간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자전거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과학기술원과 구청 사이의 지역을 ‘국제화 거리`로 만드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이와 관련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불편사항 해소 및 화장실 개선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
자전거 중심 교통 체계 구축
‘국제화 거리’ 조성 적극 노력

-지난해 평가와 새해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지난해는 ‘로하스 금강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등의 기초를 닦았던 해였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 그동안 계획한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대덕구의 경우 최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반전시킬 비책이 있는지.

▲지난 2006년 12월 신탄진동과 석봉동 일부 지역, 지난해 7월에는 상서·평촌지역이 각각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뉴타운식 개발을 앞두고 있다. 또 옛 풍안산업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또 대덕구에는 동춘당 등 격조 높은 문화 자원이 많다. 올해 이를 활성화할 복안은.

▲동춘당 및 주변공원에 대해 ‘동춘당 일원 명품공원화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
아울러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충효, 예절, 한자 등 옛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한학·예절 체험교실을 지속 실시하겠다.


-이밖에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쾌적한 환경은 인간의 수준 높은 삶의 척도이자 인류의 공동 관심사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해 신설된 ‘도시경관팀`을 활용 ‘산·호·빛 도시 대덕구`라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도시디자인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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