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감독 “08시즌 스트라이커는 없다!”

  • 스포츠
  • 축구

김호 감독 “08시즌 스트라이커는 없다!”

  • 승인 2008-01-08 00: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정해진 것은 없다” “고정된 스트라이커는 없지만 선수기량과 능력에 맞는 조합을 갖춘 팀으로 만들겠다” 김호 감독이 올 시즌 선수 운영의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적 및 신인 선수들이 절반이 넘는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전술훈련과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호 감독 1문 1답]

Q:고정된 스트라이커 없이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는데..

전술을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는 말이다
현 상황은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하는 시기라 팀을 구상하기가 어렵다
선수를 미연에 2군에서 육성해서 키우면 축구 질이 올라갈 수 있다.
지금 안 하면 앞으로도 계속(선수들을) 찾아한다. 짧은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실패가 많아진다. 특정인물(스트라이커)에 팀이 끌려가면 결국 향후 데미지가 커진다(데닐손을 예로 든 것으로 보임) 선수를 골고루 쓰는 것이 대전에 맞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맨투맨 수비나 축구에선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Q:용병문제 등 전체적인 선수수급 계획은?

현재 선수 수급은 우리선수가 파악되고 그 다음 필요한 자리를 요구해야한다.
안타까운 것은 축구를 잘하려고 해도 경기의 질을 생각하지 않는 제도 때문에 가장
가슴 아프다 시장에서 좋다고 해서 데려다 쓰는(드레프트제도)것은 절대 효과적이지 못하다 특별한 상황에 따라 한 두 사례면 괜찮지만 리그 전체가 따라가는 것은 좋지 않다.

대전은 미래를 보고 2군을 육성해야 한다. 그 동안 쫓기는 식으로 하다 보니
팀 전체가 몰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점을 보완하려면 현 드레프트제도 하에선 어렵다.
드레프트로 선발한 좋은 선수로 몇 년 버텼지만 지금 남은 것이 뭐 있는가? 그 선수들이 떠난 후의 데미지는 더 크게 남는다.


Q:남아공 선수들을 보고 체험한 소감은?

문화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축구에 대한 집중도가 대단했다 우리는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사회생활에 너무 젖는 것이 문제다. 축구선수는 선수로써의 역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야한다. 요즘은 축구에 대한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얻어야 하는 현재 축구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Q: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이로 인한 장.단점이 있을 텐데..

지금은 팀을 정비 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지 겉치레 아무리 좋아봐야 소용없다.
우리만 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직 선수영입도 끝난 것도 아닌데
새 선수가 오면 또(전술을)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
내실을 튼튼히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겠다.


Q:현재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아직은 파악하기 어렵다 앞으로 연습시간이 60일 정도다.
내가 얼마나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한 선수들 자세가 프로선수로써
갖춰져야 한다.

선수들 모두 대전시티즌을 위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대전이 어느 팀 보다 강한 팀으로 변신하는 가는
선수들 마음먹기에 달렸다. 일단은 우리선수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전시민의 기대를 부흥하기 위한 우리선수들이 되길 바란다.

/권은남·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6일간 황금연휴 "어디로 갈까?"… 대전 곳곳 누비며 추억 쌓기
  2. 한화 새 야구장 간판에 '대전' 넣는다
  3. '펜싱메카 대전' 초등 펜싱부 창단 난항… 교사들 기피에 지원도 미흡
  4. 박상돈 천안시장, 대전고법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
  5. 전교조 대전·세종·충남·충북 "AI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화 법안, 거부 말고 공포하라"
  1. 공주시파크골프협회, 박종구 신임 회장 취임식 개최
  2. 대덕특구 출연연 등 기관장 선임 지연 고질병… 근본적 문제 해결 시급
  3. 천안검찰,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30대 남성 '징역 3년' 구형
  4. 의료법인 병원장, 퇴사직원들 퇴직금 지급 안해 벌금형
  5. 성폭행 시도에 흉기까지 휘두른 20대 군인 구속 송치…경찰, 살인미수 죄 적용

헤드라인 뉴스


尹, 구속전 피의자심문 출석키로…내란 혐의 적극 반박할 듯

尹, 구속전 피의자심문 출석키로…내란 혐의 적극 반박할 듯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공수처가 주장하는 내란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뉴스디지털부경찰, 서부지법 앞 점거농성 시위대 강제해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경..

"대통령실 세종 이전·행정수도 지위 확정해야"
"대통령실 세종 이전·행정수도 지위 확정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실 이전과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이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만나 지역 안정, 민생경제 회복, 중앙-지방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2026년 6월까지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부회장을 맡아 중앙-지방정부 협력과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에..

대전충남 변호사 800명 시대 최근 7년간 60% 증가…9할은 둔산동 집중
대전충남 변호사 800명 시대 최근 7년간 60% 증가…9할은 둔산동 집중

재판에서 당사자를 대리하거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가 대전에서 빠르게 증가해 처음으로 8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7년 사이 대전과 충남·세종지역 변호사는 60% 증가했고, 대전 변호사의 96%는 서구 둔산동에 집중되고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법률 조력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취지에서 멀어지고 있다. 1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세종권역에 주사무소를 두고 활동하는 변호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월 14일 기준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등록한 변호사는 모두 799명으로 1948년 변호사 12명이 모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제유가 상승에 1700원 넘어선 휘발유 국제유가 상승에 1700원 넘어선 휘발유

  • 사랑의 떡국떡 나눔…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 사랑의 떡국떡 나눔…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

  •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 ‘대전’ 패싱 논란에도 완공 앞둔 한화이글스 신축 야구장 ‘대전’ 패싱 논란에도 완공 앞둔 한화이글스 신축 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