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굴 양식대가 갯벌 한 가운데서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채 서있는 모습이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의 심정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에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황 씨는 “방제 작업을 신청할 당시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으로 보내달라고 태안군청에 특별히 주문했었다”며 “예상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다소 힘이 빠지긴 했지만 이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엔 좀 더 짜임새 있는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랜드 그룹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줄곧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 가장 필요로 하는 복구활동이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집중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원상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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