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06개종목이 거래된 코스피시장의 주식거래대금은 1362조7546억원으로, 885개종목이 거래된 전년도 거래대금 848조 4895억원보다 514조2651억원(60.6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역시 전년도 689억 3678만주보다 205억4354만주(29.80%) 증가한 894억 8032만주(29.98%)가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1033개종목이 거래된 코스탁은 2007년 한해 거래대금이 499조 5155억원으로, 전년도 427조 5049억원에 비해 72조106억원(16.84%)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닥 거래량은 1510억57만주로 전년도 1340만5057만주 보다 169만5000주(12.64%) 늘었다.
또 지난 2005년과 비교하면 코스피의 경우 거래대금은 무려 73.32%(576조4968억원)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1164억3973만주에서 894억 8032만주로 23.15%(269억 5941만주) 감소했다.
코스탁의 거래대금은 지난 2005년 446조3779억원에서 499조5155억원으로 2년새 11.9%(53조 1376억원), 거래량은 1.41%(21억1058만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을 누린데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유동자금과 시중은행의 저금리 예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는 “당분간 조정기간을 거쳐 ‘이명박 정부`출범과 함께 주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세계경제 침체와 고유가 등 일부 변수가 있어 장담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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