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 12월 무역수지가 2003년 3월 이후 4년 9개월만에 8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국제유가의 급등은 큰 부담감이 되고 있다.
연초에 국제유가가 최초로 100달러를 돌파하자 세계 각국 정부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개발이 한정되어 에너지원으로써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고, 식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는 경작면적이 턱없이 모자라는 우리로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
또한 곡물 수출국들이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곡물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수입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또 다른 문제점까지 직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전력생산을 위한 연료의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총 전력량의 40%를 원자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전력생산비용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적고 기술축적형인 준 국산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에너지원 매장량이 거의 없는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합의에 의한, 안전성이 확보된 원자력발전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만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까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