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중점”
서남부 학교신설에 사업 시행자도 기여해야
원어민교사 초중학교 배치… 영어 기틀마련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새해를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가족 및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대전을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을 목표를 향해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교육가족 여러분의 도움과 성원으로 대전교육은 계속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역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교직원들과 함께 교육가족 및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대전을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만들겠습니다.
- 학력신장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2007 대전학력신장 페스티벌을 열지 않았습니까? 성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2007 대전학력신장 Festival`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을 비롯한 대전교육정보원,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진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었으며 우수교육활동 전시회 등을 통해 학력신장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일선교사들과의 교육정보 공유의 기회도 마련해 새해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두였던 대전서남부지구의 학교용지 확보와 신설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향후 어떠한 방안을 생각하고 계신지요.
▲용지매입비는 교육부 50%, 대전시 50%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의 학교용지 매입비 부담현황으로는 의무부담액이 2006년도 말까지 604억원이며 지난해 12월까지 부담액은 190억원으로 아직까지 414억원이 남아있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택지개발지역 내 학교신설은 수요를 유발한 원인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신설 재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서남부지구를 비롯한 개발지역 내 학교신설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인천을 비롯한 다른 시·도의 사례처럼 사업 시행자들이 학교신설을 위해 기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호주와는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앞장서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새해 영어교육은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새해부터는 화상수업을 외국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청 자체 기술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전국 최초로 대전교육정보원에 화상수업 장비를 설치해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동시에 원어민교사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어민 교사와 외국 대학생을 초청해 초·중학교에 집중 배치해 저학년 영어수업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평상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산해 학생들의 영어실력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도민이 행복한 교육실현”
학습자 중심 교육 등 5대 중점 방향 추진
학교.사회가 함께하는 예절 교육 펼칠 것
▲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은 새해를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교육가족이 하나로 결집해 행복교육을 알차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충남교육은 모든 교육가족이 하나로 결집하여 큰 성과를 이루었던 보람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충남교육은 모든 교육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만이 2만3000여 교직원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며 더 나아가 충남교육이 전국 최고, 세계 일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200만 도민의 희망으로 행복교육을 알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또 태안 원유 유출과 관련해 피해지역 인근 교육가족을 보살필 수 있는 교육사랑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충남교육의 큰 성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지난해 우리 충남교육은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국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에서 2005년 1위, 2006년 3위에 이어 2007년에는 다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여 특별재정교부금 4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와 전국교육자료전, 학생과학전람회, 행정서비스헌장제 평가에서 당당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아 영예의 대통령상 4관왕을 차지하여 그 위상을 드높였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중점과제를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5대 기본방향을 정했습니다. 첫째로 미래를 이끄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잠재력 계발교육과 방과후학교 운영을 내실화하고 학습자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수요자가 요구하는 능력계발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둘째는 품성이 올바른 문화시민 육성입니다. 민주시민 교육과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시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셋째는 보람이 가득한 교직문화 조성으로 정했습니다. 교원능력개발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넷째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입니다. 유아·특수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생 건강증진교육 강화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력을 높이는 지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단위기관의 전문성·책무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행정을 펼칠 생각입니다.
-학력 증진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게 인성교육입니다. 이를 위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인성교육은 학력신장과 더불어 학교교육의 중심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린 학생들이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기본생활습관을 정착시키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예절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또 자연사랑 교육과 환경교육을 지역민과 함께하며 태극기에 대한 존엄성을 강조해 질서의식을 고취시키고 역사교육과 통일교육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예술교육으로 문화시민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 성교육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의식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담= 이승규 교육팀장 정리=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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