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시즌 프로배구’남자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 안젤코 선수가 상대팀 블로킹 사이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 이민희 기자 |
삼성화재와 KT&G는 지난 1일 새해 첫날 인천에서 각각 대한항공과 GS칼텍스를 꺾은 데 이어 대전에서도 승수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지난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용병 안젤코(16득점)와 김정훈(10득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손석범(11득점)과 이경수(9득점)가 버틴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를 점령하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용병 팔라스카가 빠진 LIG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뭉친 삼성화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1~2점 차 박빙의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승부가 갈린 것은 중반 이후부터였다. 15-15동점 이후 삼성화재는 상대범실과 김정훈의 득점 등을 묶어 21-16까지 달아났다. 경기를 주도한 삼성화재는 결국 24-18에서 안젤코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앞서가다 중반 이후 14-10에서 내리 4득점을 추가하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시즌 프로배구’남자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 안젤코 선수가 상대팀 블로킹 사이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 이민희 기자 |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큰 점수 차로 앞서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경기에 이어 열린 여자부 `완소녀 군단` KT&G아리엘즈와 도로공사의 경기에서는 용병 페르난다(19득점)와 김세영(12득점)이 맹활약을 펼친 KT&G가 3-0(25-18 25-7 25-22)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KT&G는 8일 수원에서 각각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을 상대로 새해 연승행진에 나선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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