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일 박성효 시장이 "태안일대의 환경피해 복구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시에 따라 7일부터 2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7일부터 하루 120명씩 26일 동안 모두 312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제물품 등을 싣고 매일 오전 7시 시청 동편 주차장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태안 일대 관광활성화를 위해 각종 교육, 세미나, 워크숍 등을 태안지역에서 개최한다는 계획 아래 우선 시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11일부터 이틀동안 태안에서 개최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 식품유통, 소비업체 구매 알선 등 태안지역 주민돕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사고 직후 지난달 28일까지 방재기금 2억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등 모두 2억7300만원을 전달하고, 복구지원인력 3538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흡착포, 흡착롤 등 23종 5만6742점의 방제물자를 지원한 바 있다.
/박종명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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