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이하 종건소)에 따르면 상생발전 협약체결시 ‘하도급 50% 이상, 공동도급 수주율 30% 이상` 등 지역 건설업체의 전체 수주율 목표를 상향조정해 추진한 결과 이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 체결 이전인 2006년의 경우 지역업체 수주율이 평균 45.7%였으나 협약을 체결한 2007년에는 32.6%(약326억 원) 증가한 78.3%로 나타났다. 하도급 수주율도 애초 목표했던 50%를 크게 웃도는 65.5%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건소가 발주한 건설공사는 도로 확포장 공사 13건 605억 원, 하천 개보수공사 5건 133억 원, 건축 및 전문공사 64건 215억 원, 용역사업 70건 46억 원 등 총 152건 999억 원 규모다.
이 중 추정가격 100억 원 이상 대형공사는 3건(436억 원)으로 모두 지역업체가 공동도급율 50%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도로 및 하천, 건축, 전문공사 등(149건 563억 원)은 지역제한 입찰과 제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100% 도내 중소 건설업체가 수주했다.
또 지난해 구매한 220억 원 중 95.4%인 210억 원을 충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구매했으며, 일부 관급자재는 도내 농공단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농공단지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종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약과 조례 등에 근거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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