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검 김진규 지검장과 직원 200여명이 3일 태안군 개목항에서 기름 묻은 돌을 해안가로 나르며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
검찰 직원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은 계목항 해안가의 기름에 찌든 돌멩이를 나르면서 방제작업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복구작업을 벌인 유상범 특수부장은 “지금도 기름찌꺼기가 해안가로 흘러 들어 아직도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에도 이렇게 많은 버스 행렬을 보지 못했는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자원봉사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져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자처했다”며 “막상 방제작업을 시작하고 나니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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