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재단이 2008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어린이재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면서 2일 김석산 어린이재단회장이 이렇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어린이재단으로의 명칭 변경은 단순히 재단의 이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사회, 어린이의 인권과 복지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재단의 사명을 충실히 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이 땅의 어린이뿐 아니라 북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국경을 넘어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곤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1948년도부터 지금까지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아동, 학대받는 아동과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우리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재단은 보다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해왔다"며 "수많은 후원자님들 덕택에 어린이들은 희망이란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어린이재단은 사랑의 시야를 넓혀 북한아동과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를 비롯해 중국연변 아동의 교육비와 수술비, 생활비를 지원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며 "온ㆍ오프라인과 나라를 뛰어넘는 나눔과 사랑이 어린이재단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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