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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ML출신 창.방패 달았다

한화, 외야수 클락.좌투수 토마스 영입 베테랑급… 이달말 전지훈련지서 합류

  • 승인 2008-01-02 00:00
  • 신문게재 2008-01-03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덕 클락
▲ 덕 클락
▲ 브래드 토마스
▲ 브래드 토마스
한화이글스가 지난해 활약했던 크루즈와 세드릭을 대체할 새 외국인 용병 타자와 투수를 영입했다.

2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외야수 덕 클록(Doug Clark· 32·우투·좌타)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투수 브래드 토마스(Brad Tomas·31·좌투수)와 계약금 4만5000달러, 연봉 24만 달러에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덕 클락은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199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10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2005년 샌프란시스코, 2006년 오클랜드 등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 등 모든 부문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덕 클락은 "풀 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갖고 야구를 시작했다. 한국 야구를 메이저리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전부터 관심을 보내 준 한화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비스와 크루즈의 활약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 반드시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호주 출신 투수 브래드 토마스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한 선수로 지난 1997년부터 호주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돼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7년 대만에서 열린 야구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11년)와 메이저리그(3년)에서 14년간 활약했다. 200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구원투수로 활동해 국내 프로야구에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미네소타 트윈스 유망주 부문 1위와 200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5번째로 빠른 볼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래드 토마스는 "기회를 준 한화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일본리그 우승반지를 갖고 있다. 한화구단 선수로 반드시 우승해 3개국 우승반지를 모두 끼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덕 클락과 브래드 토마스는 2008년 한화의 하와이 전지 훈련에 맞춰 오는 30일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덕 클락(Doug Clark)
- 생년월일 : 1976년 3월 5일
- 체격 : 신장 189cm, 체중 90kg(우투/좌타, 외야수)
- 경력 :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졸업, 199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2005년 샌프란시스코, 2006년 오클랜드 에이스 메이저리그 활약

▲브래드 토마스(Brad Tomas)
- 생년월일 : 1977년 10월 22일
- 체격 : 신장 192cm, 체중 94kg(좌투수)
- 경력 : 호주 미첼고 졸업, 1997년 미네소타, 2004년 보스턴, 2005~2006년 니혼햄, 2007년 시에틀 산하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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