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산뜻한 출항'

  • 스포츠
  • 배구

무적함대 '산뜻한 출항'

삼성화재, 대한항공 3-1 제압 ‘새해 첫승’ 안젤코 28득점… 보비와 맞대결서 판정승

  • 승인 2008-01-01 00:00
  • 신문게재 2008-01-02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용병 안젤코가 강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 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용병 안젤코가 강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T&G가 새해 첫날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화재는 이날 팀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무적함대`다운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용병 안젤코(28득점)와 장병철(12득점)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비(23득점)와 장광균(16득점)이 분전한 강호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1-25 25-19)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새해 첫날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며 2라운드를 마감, 시즌 전적 9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안젤코(삼성화재)와 보비(대한항공)를 앞세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 `창과 창`의 대결로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1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간 가운데 중반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후 팀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났고 23-23에서 안젤코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인해 2득점을 올리며 어렵게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안젤코의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중반 13-8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16-16 동점을 허용한 이후 1~2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안젤코가 위기 때마다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24-23에서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기세가 꺾인 대한항공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보비와 장광균의 공격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지키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두 팀 모두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초반부터 접전양상으로 진행되던 가운데 18-18에서 삼성화재는 안젤코의 연속 4득점과 함께 내리 6득점을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24-19에서는 상대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이날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 경기에 이어 열린 여자부 `완소녀 군단` KT&G아리엘즈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는 KT&G가 3-1(25-22 25-17 16-25 25-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 유일한 1패를 당한 KT&G는 이날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7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KT&G는 오는 5일 대전에서 각각 LIG손해보험과 도로공사를 상대로 새해 홈 첫 경기를 갖는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