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년 동화에서 출발한 ‘토마스와 친구들`은 TV시리즈와 영화, 장난감으로 만들어지면서 60년 넘게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세계 미취학 어린이 대상 선호도 1위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뮤지컬은 토마스와 소박한 기차 퍼시, 교활한 기차 디젤 등 이들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실제 기관차의 4분의 3 사이즈로 2.4m의 높이, 1톤의 무게로 만들어진 토마스는 몸체만으로도 사실적이지만 실리콘으로 처리된 얼굴은 눈, 눈썹, 입 등이 기관사 역할을 하는 배우가 조종하는 레버로 연결돼 있어 풍부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장치, 소품, 스태프 등은 오리지널 공연 그대로지만 8명의 한국 배우가 출연해 우리말로 공연하는 라이선스 형식이다. 극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악 부분에는 ‘좋은 아침(Good Morning)`과 ‘진짜 유용한 엔진(Really Useful Engine)`을 포함한 원곡 7곡과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곳들을 추가돼 관객들과 배우들이 기관차 경적 소리를 내면서 하나가 된다.
줄거리는 토마스와 친구들이 소도섬에서 열리는 요술 렌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큰 폭풍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모험과 우정, 그리고 협동을 통해 토마스와 친구들이 예정대로 축제를 무사히 치룬다는 내용이다. 2~3일 오후 2시·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만 24개월 이상 입장 가능. 문의 1588 - 2532.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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