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전문가가 들려주는 대전의 山

  • 문화
  • 문화/출판

[출판]전문가가 들려주는 대전의 山

김홍주 소산산행문화연구원장 ‘한밭 그 언저리…’ 펴내 계룡.달이산 등 30곳 소개… 교통.먹거리.전설 등 담아

  • 승인 2008-01-01 00:00
  • 신문게재 2008-01-02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김홍주 소산산행문화연구원장
▲ 김홍주 소산산행문화연구원장
버스표 두 장만 있으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대전 둘레의 산을 속속들이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중도일보에 매주 `산행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김홍주 소산산행문화연구원장이 갑하산(유성구 갑동),금수봉(유성구 계산동) 등 대전과 계룡산(공주시 반포면), 달이산(옥천군 이원면) 등 대전 주변의 산 30개를 자세히 소개한 `한밭 그 언저리의 산들`을 펴냈다.

산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교통편과 먹거리, 산을 오르는 길과 산 정상에서의 조망 방법,산에 얽힌 전설들을 수록,산을 찾는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정보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15년 전 ‘버스표 두 장의 산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한밭 그 언저리의 산들`이라는 1,2권의 책을 펴내 독자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은바 있는 김 원장은 이번 개정판을 낸 것이다.

42년간 교직에 몸담아 온 김원장은 교단을 떠난 지난 1997년 이후 산행과 문화의 접목, ‘산행문화`이라는 분야를 일궈 온 그는 “산행과 등반은 구분해야 하며, 산행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해 왔다.
그가 말하는 산행은 말 그대로 아무런 부담없이 산에 올라 산길을 걷는 생활의 일부이며, 등반은 각종 장비를 갖추고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해 스포츠인 셈.

그는“산행은 가장 사람다운 활동이며 마음의 목욕”이라고 강조한다. 산에 가는 이유에 대해 그는 답은 명쾌하다. 산을 감상하고 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거기에서 성취와 만족을 얻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산을 통해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머리와 마음을 맑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산행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는 그는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는 산행의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가 있어야 하고, 산행에 관련된 교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책 발간의 이유를 이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책을 통해 산행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참살이(웰빙) 질 좋은 삶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에 사는 대전시민들이 산행문화의 발전에 앞장서 대전이 `산행문화의 고장`되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홍주원장은 1932년 금산 출신으로 42년간 교직생활 동안 초중고 교사와 교감, 교장 등을 역임하고 1997년 퇴직 이후 소산산행문화연구소(素山山行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며 강연과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1992년), ‘한밭 그 언저리의 산들(버스표 두 장의 산행)` 1권(1992년)·2권(1996년), ‘한국 51 명산록` 1·2권(1996년), ‘금산의 산들`(1996년), ‘조망의 즐거움`(1999년) 등 이미 여러 권의 산행 안내서를 펴낸 바 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