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와 도청 실국장 전원은 새해 첫 날 태안 기름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 자원봉사를 실천하며 한 해 도정을 시작한다.
이같은 구상을 마련한 이완구 지사는 “새해 첫날 태안 기름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해 더 열심히 뛰자는 각오를 다지는 시무식을 서해안 피해지역에서 가지려는 기관,기업 등도 잇따르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새해 2일 태안에서 방제작업을 하는 현장시무식을 가질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직원 100여명은 이날 새벽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가 오전 10시부터 구름포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역에 연고를 둔 웅진식품은 새해 3일 태안에서 기름 제거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신하기로 했다.한국산업인력공단 신입직원과 승진직원 100여명은 1일 어은돌해수욕장에서 시무식 겸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날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도 태안군에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새해 초 이같이 재난현장을 찾는 것에 대해 기관과 기업관계자들은 “태안지역 주민도 돕고 직원들이 고난을 극복하는 현장을 체험해 한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돼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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