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화, 팬과 함께 야구명문 육성

"야구팬들과 함께 즐기는 한화이글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8일 동구 용전동 구단사무실에서 취임식을 한 한화이글스 윤종화 단장(사진)은 지역 야구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한화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윤 단장은 "그동안 선배들이 잘 해와서 우선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히고 "프로야구가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부흥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한화이글스가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욱 활기찬 생활과 함께 한화를 가족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가겠다. 나아가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팀이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경기를 하도록 구단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화는 프런트와 선수단이 강한 편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욱 좋은 구단을 만들겠다"며 "선수 육성을 잘 해서 한화를 어린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의 대전 첫 경기를 야구장에서 볼 정도로 야구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는 그는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 등을 늘려서 팬들이 야구장에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야구장 내 전광판 시설이나 놀이방 시설을 늘려서 관중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은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야구장에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야구팬들과 언제나 함께 어울리는 한화이글스가 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