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주민 방제작업 전념토록 지원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주민 방제작업 전념토록 지원

피해지역 교육비 26억 지원

  • 승인 2007-12-31 00:00
  • 신문게재 2008-01-01 6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이 태안지역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피해지역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모두 26억5000여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피해지역 복구작업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관련 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 8억8000만원과 급식 및 학교운영비 17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

피해지역 학생들에 대한 에듀케어(Edu Care)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이 지역 전 교직원은 물론 방과후학교 외부강사까지 참여, 지난 10일부터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는 오는 2월말까지 계속 운영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피해발생 직후 교육청 차원의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 한울타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정규교과시간은 물론 토·일요일까지 보살핌으로써 피해지역 주민들이 방제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피해지역 학생의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지원 ▲희망 원아 및 학생에 대해 보육교실 운영시간 연장 ▲교과 관련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 ▲희망 전 학생을 수용하는 프로그램 편성·운영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 대한 급식 지원 ▲원거리 통학생에 대한 귀가 대책(통학버스 운행 시간 연장, 인근 학교 통학버스 활용) ▲인근 지역 강사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중 특기적성교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담임교사나 교과전담교사를 통해 보육, 독서교육, 컴퓨터 교육, 영어회화, 논술반 등의 특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름유출 피해 지역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교육력을 제고하는 등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 방제작업에도 함께하는 등 피해 지역민들의 아픔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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