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유유출 피해복원 청신호

태안 원유유출 피해복원 청신호

한국포조텍서 친환경 오염토양 흡착제 생산… 속도.효율 향상 기대

  • 승인 2007-12-31 00:00
  • 신문게재 2008-01-01 19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주)한국포조텍이 실시한 토양오염 방제 시연물.
▲ (주)한국포조텍이 실시한 토양오염 방제 시연물.
서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친환경 오염토양 흡착제 생산으로 태안 기름원유 유출사고로 엄청난 오염상태에 있는 해안 모래 및 토양 복원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태안은 현재 갯벌의 깊숙한 곳과 자갈밭 등의 타르덩어리 기름오염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인력에 의한 수작업 형태의 작업 때문에 작업속도와 효율 면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해 갯벌과 모래사장의 깊숙한 곳과 자갈밭 등에 있는 기름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현장에서 즉시 재활용할 수 있는 토양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기름범벅이 된 모래,자갈에 기름처리제를 투입 혼합하면 수분 내에 기름이 분산 흡착돼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물을 넣어도 기름이 뜨지 않게 무해화 안정화 처리된다.

이 제품의 특징은 기름(액체)의 성분을 빠른 시간내에 활용 가능한 토양(고체)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로, 촉매제로 사용되는 성분이 인체에 해가 없는 동물성 우지와 식물성 팜유등 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산과 생석회등을 이용, 동,식물에 해가 없고,2차 토양오염 등의 문제가 생기기 않는다.

또한 유류오염토양을 단시간에 분산 흡착시켜 용출되지 못하게 불용화,안정화,무해화 처리하고,시간이 흐르면 자연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잔존 유분을 최종 분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름에 오염되어 있는 모래를 제품과 혼합하고, 반응시키면 상당량의 열이 발생하며 1차적으로 기름을 증발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 있는 오염성분이 제품에 흡착되어 빠른 시간 내에 건조되어 불용화 된다.

기름오염성분을 제품이 분산,흡착시켜 오염토양이 자체 코팅이 되면서 2차적으로 오염성분이 용출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이제품은 일본의 기름오염 제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유류오염토양 복원에 2008년도부터 본격적 적용될 예정이다.

(주)한국포조텍은 향후 충청남도, 태안군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오염현장에서 직접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제품의 실제 제거 모습을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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