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보듬는 ‘사랑의 손길’ 줄이어

피해 보듬는 ‘사랑의 손길’ 줄이어

  • 승인 2007-12-28 00:00
  • 신문게재 2007-12-29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LG화학 서산시에 1억 기탁

▲ LG화학은 지난27일 서산시에 원유유출 복구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 LG화학은 지난27일 서산시에 원유유출 복구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LG화학은 지난 27일 태안 유조선 원유유출 사고의 복구기금으로 써 달라고 서산시에 1억원을 기탁했다.

LG화학은 서산에 위치한 대산공장을 통해 사고이후 매일 기름방제 작업에 필요한 인원을 투입하고, 민관군이 합동으로 벌이는 작업현장에 간식과 필요한 소모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특히 사원부인들도 사택부녀회를 통하여 벌천포 기름수거현장 등에서 추위와 허기로 지쳐가는 봉사자들에게 따끈한 육개장을 곁들인 점심과 떡 등을 마련하여 제공한바 있다.

●오일뱅크 쌀 5650가마 전달

현대오일뱅크(대표 : 서영태)는 지난 15일 서산시 대산본사 인근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구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시 구매한 쌀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에게 내놓아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이번에 기부하는 쌀은 40kg 크기의 5650가마로 수매가가 4억7000만원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쌀 중 약3750 가마를 충남도에 기부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서해안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서산시를 비롯한 태안군과 당진군에도 약1880여 가마를 지정 기탁해, 시름에 젖은 피해어민들을 돕는데 쓰여진다.

●서부발전 전직원 복구 총력

▲ 한국서부발전은 4860여만원을 태안군과 서산시에 26?7일 전달했다.
▲ 한국서부발전은 4860여만원을 태안군과 서산시에 26?7일 전달했다.
태안 기름유출 피해지역에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임을 진정으로 보여 주고 있다.

지난 7일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서부발전 손동희 사장은 휴일에 직접 태안화력발전소를 방문하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노력 외에도 직원들을 긴급히 동원하여 기름 방재를 위한 초기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고 후 지금까지 한국서부발전은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고, 해양에서 수거된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태안화력발전소 물량장을 제공하고 있다.

태안과 서산 가로림만 지역에 매일 70~100여명의 봉사자를 투입하고 있어 한국서부발전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두 번씩은 태안 방제지역을 다녀간 셈이다.

봉사활동 외에도 금전적으로도 후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회사 후원금을 합하여 4860여만원을 태안군과 서산시에 26?7일 양일간 전달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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