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지난27일 서산시에 원유유출 복구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
LG화학은 서산에 위치한 대산공장을 통해 사고이후 매일 기름방제 작업에 필요한 인원을 투입하고, 민관군이 합동으로 벌이는 작업현장에 간식과 필요한 소모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특히 사원부인들도 사택부녀회를 통하여 벌천포 기름수거현장 등에서 추위와 허기로 지쳐가는 봉사자들에게 따끈한 육개장을 곁들인 점심과 떡 등을 마련하여 제공한바 있다.
●오일뱅크 쌀 5650가마 전달
현대오일뱅크(대표 : 서영태)는 지난 15일 서산시 대산본사 인근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구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시 구매한 쌀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에게 내놓아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이번에 기부하는 쌀은 40kg 크기의 5650가마로 수매가가 4억7000만원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쌀 중 약3750 가마를 충남도에 기부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서해안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서산시를 비롯한 태안군과 당진군에도 약1880여 가마를 지정 기탁해, 시름에 젖은 피해어민들을 돕는데 쓰여진다.
●서부발전 전직원 복구 총력
▲ 한국서부발전은 4860여만원을 태안군과 서산시에 26?7일 전달했다. |
지난 7일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서부발전 손동희 사장은 휴일에 직접 태안화력발전소를 방문하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노력 외에도 직원들을 긴급히 동원하여 기름 방재를 위한 초기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고 후 지금까지 한국서부발전은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고, 해양에서 수거된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태안화력발전소 물량장을 제공하고 있다.
태안과 서산 가로림만 지역에 매일 70~100여명의 봉사자를 투입하고 있어 한국서부발전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두 번씩은 태안 방제지역을 다녀간 셈이다.
봉사활동 외에도 금전적으로도 후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회사 후원금을 합하여 4860여만원을 태안군과 서산시에 26?7일 양일간 전달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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