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출 사고전에 생산됐거나 오염되지 않은 먼 바다 및 비오염지역에서 생산된 것이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27일 ‘서해안 유통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 브리핑에서 안전성 조사 결과 오염지역 및 인근지역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수산물과 횟집의 수족관 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 27일 태안지역에 방재단 자원봉사자들이 대거로 참석하면서 방재작업을 하는 해안가도로가 휴가철 성수기때 보다 붐빈가운데 태안군 의항리 십리포 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가 관광버스와 방재단이 몰리면서 크게 붐벼 도로가 주차장화 됐다./특별취재반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태안과 서산 등 충남 6개 시군을 비롯해 전북 군산과 부안 등의 20개 위판장과 횟집을 대상으로 원유 오염지표성분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16종에 대한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수산물 92건중 7건에서는 PAHs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85건에서는 모두 외국의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인 0.08∼121.14ppb 농도로 검출됐다.
분석결과 벤조피렌 농도로 환산된 PAHs의 농도는 어류 0.01∼0.07ppb, 패류 0.01∼3.31ppb, 연체류 0.01∼2.13ppb, 갑각류 0.01∼0.61ppb로 모두 유럽연합(EU)의 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또 횟집 수족관 물에서는 PAHs가 0.69∼4.64ppb 농도로 검출됐으며 이를 벤조피렌 값으로 환산할 경우 0.001∼0.002ppb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권고기준 0.7ppb 보다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식약청 김명현 청장은 “오염지역은 현재 수산물 채취나 조업이 중단된 상태이고 현재 유통`판매되는 수산물도 조사 결과 문제가 없었다”며 “평상시처럼 수산물을 소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해수부와 합동으로 향후 3개월간 주 1회 오염지역 및 인근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과 횟집 수족관 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유통중인 수산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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