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식(50·사진) 하이닉스 반도체 인재개발원 부원장은 “태안지역 주민들이 기름유출 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신입사원 기본교육에 태안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넣었다”며 “300명의 신입사원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염 범위가 워낙 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화, 마스크, 조끼, 장갑 등 방제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량 구입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신입사원 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조만간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부원장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즉 지속가능 경영 친환경이 하이닉스 반도체가 추구하는 기업이념”이라며 “하이닉스 반도체는 사회봉사활동을 큰 테마로 보고 태안 뿐 아니라 독거노인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벌이는 복구 작업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았던 것보다 피해주민들의 고통이 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주민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에게 기업 이름으로 도울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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