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그동안 경제성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논란을 빚었던 서천군 장항 내륙산업단지 조성의 지구지정을 위한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설계용역은 내년 12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위한 것으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사전 재해 및 환경성 검토 등이 포함된다.
오는 2013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장항 내륙산단은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으로 사업면적이 264만㎡(80만 평)에 달하고 5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장항 내륙산단은 조성이 거의 완료된 제2진입도로가 관통하고 장항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지난달 충남도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성 확보방안과 연계해 산업클러스터화가 될 수 있는 복합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개발기법을 반영,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항 내륙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서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