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자부 KT&G와 흥국생명의 경기 시작 전 코트에서 열릴 은퇴식에서는 최광희의 선수시절 영상과 아리엘즈 배구단 선수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구단의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 전달, 핸드 프린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한일합섬에서 실업선수 활동을 시작해 KT&G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15년 동안 여자배구의 `맏언니` 역할을 맡아온 최광희는 국내 남녀 배구선수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실업 및 프로 배구에 몸담아 왔다.
국내 첫 여자 배구감독을 꿈꾸는 최광희는 은퇴 후 대한배구협회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내년 1월부터는 새로이 창단하는 화성시청 남자 배구단에서 주무 역할을 맡기로 했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KT&G 배구단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약 9년여 동안 KT&G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최광희는 지난 7월 새로운 인생을 기약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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