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 원유유출대책본부(본부장 권희태)는 26일 오전 10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태안군을 비롯한 서산, 당진, 홍성, 보령, 서천 등의 부시장, 부군수와 담당과장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지급되는 생계지원금은 보상금과는 성격이 달라 그동안 바다에 나가서 굴, 바지락 등 해산물을 채취해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던 맨손 어업자를 포함한 어민 등 기름유출로 삶의 터전을 잃어 당장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날 회의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지원대상자를 피해지역 어업인과 비어업인으로 구분하고 어업인수와 양식어장 등의 규모에 따라 분배되며 비어업인은 숙박, 음식업 등도 일부 포함 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충남도 유류피해대책본부 관계자는 “6개 시군의 의견과 객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자료 등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초에 각 시군에 분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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