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블루팡스는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안젤코(35득점)와 김정훈(12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4-26 25-20 25-22 25-19)로 완파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남자부 프로배구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안젤코는 지난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 후위공격, 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4승4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줘 기선을 빼앗긴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안젤코가 팀 공격을 이끌어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초반 접전을 벌이다 중반 이후 안젤코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앞서기 시작 한 뒤 24-19에서 장병철의 강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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