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아침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맹의석(오른쪽)씨 부자. |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5일 아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맹의석(39·사진 오른쪽)씨.
아산청년회 소속인 맹 씨는 이른 아침 친아들 맹관영(11.온양동신초 5년)군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관영 군 역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아버지의 봉사활동에 따라 왔다고 한다. 이들은 이날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모래해변에 침투한 기름제거와 재오염 방지활동을 벌였다.
조간시간대 볏짚을 해변에 깔고 조석과 파도에 의해 부상하는 기름을 빨아들인 뒤 볏짚을 다시 회수하는 제거작업이다.
관영 학생은 “말로만 듣던 기름유출 피해가 이렇게 심각한 지 몰랐다”며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한테도 얘기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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