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누리꾼들이 각종 포탈사이트에 `태안을 살리자` `우리도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가자`등 태안을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태안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자는 제안부터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태안지역의 어민들을 도와주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이디 `용이`는 "태안지역에 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고, 누가 시키지 않는데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할 줄 몰랐다"면서 누리꾼들의 태안 자원봉사를 촉구했다.
그는 "태안의 모습은 그야말로 참담했다"며"앞으로 10년은 있어야 복구가 된다고하니 정말로 암담하다"며 자원봉사참여를 독려했다.
`유지니`씨도 "봉사를 하러 가더라도 봉사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자원봉사자들로 지원이 부족해 각자 알아서 도시락도 준비하고 개인장비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적 가서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이글로 통해 힘을 얻으시면 좋겠다"면서 "아직 많이 힘들고 하지만 모두 힘내셔서 좀 더 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대한민국`은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이 월드컵때처럼 하나가 된다면 꼭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릴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고, `3311002`는 "갯벌에서 벌어 힘겹게 사는 분들이 굶주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꾸준한 지원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홍홍홍`은 "직접 가서 돕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안타깝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모두 부디 힘내시길 바랄께요"라고 말했다.
`쿠이`도 "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프네요, 모두 힘내시고요! 좀 더 빨리 복구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응원했고, 현우회계사무실은 " 힘내세요~~꼭 빠른 시일 내에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적는 등 누리꾼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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