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태안살리기 나섰다

누리꾼들 태안살리기 나섰다

각종 포털사이트 타고 “힘내세요~” 동참열기 확산

  • 승인 2007-12-24 00:00
  • 신문게재 2007-12-25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태안 살리기에 누리꾼들이 나서고 있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누리꾼들이 각종 포탈사이트에 `태안을 살리자` `우리도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가자`등 태안을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태안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자는 제안부터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태안지역의 어민들을 도와주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이디 `용이`는 "태안지역에 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고, 누가 시키지 않는데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할 줄 몰랐다"면서 누리꾼들의 태안 자원봉사를 촉구했다.

그는 "태안의 모습은 그야말로 참담했다"며"앞으로 10년은 있어야 복구가 된다고하니 정말로 암담하다"며 자원봉사참여를 독려했다.

`유지니`씨도 "봉사를 하러 가더라도 봉사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자원봉사자들로 지원이 부족해 각자 알아서 도시락도 준비하고 개인장비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적 가서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이글로 통해 힘을 얻으시면 좋겠다"면서 "아직 많이 힘들고 하지만 모두 힘내셔서 좀 더 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대한민국`은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이 월드컵때처럼 하나가 된다면 꼭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릴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고, `3311002`는 "갯벌에서 벌어 힘겹게 사는 분들이 굶주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꾸준한 지원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홍홍홍`은 "직접 가서 돕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안타깝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모두 부디 힘내시길 바랄께요"라고 말했다.

`쿠이`도 "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프네요, 모두 힘내시고요! 좀 더 빨리 복구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응원했고, 현우회계사무실은 " 힘내세요~~꼭 빠른 시일 내에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적는 등 누리꾼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대전을지대병원, 을지재단 68주년 기념식…30년 근속 8명 표창
  4.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5. 천안검찰, 지적장애 조카 성폭행 '징역 9년' 1심 판결 불복
  1. 백석대,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
  2. 연암대, '2024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융복합 성과공유회' 개최
  3. 김태흠 지사, 中 수출입상품교역회 찾아 '충남 세일즈'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단국대병원, 청주상당·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과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