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코트가 좁다’ ‘제2의 괴물’ 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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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 ‘코트가 좁다’ ‘제2의 괴물’ 로 우뚝

득점선두 등 절정의 기량 과시 삼성화재 연승행진 일등 공신

  • 승인 2007-12-23 00:00
  • 신문게재 2007-12-24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삼성화재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남자부 프로배구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의 팀 공격을 이끌어 가고 있는 선수는 단연 크로아티아 출신 용병 안젤코 추크(24·사진).

안젤코는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 각각 4개, 블로킹 3개를 기록, 이 부문에서 모두 3개 이상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날 안젤코는 3세트 중반 접전상황에서 상대의 사기를 꺾는 서브에이스와 강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20득점을 올린 안젤코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무패행진으로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안젤코는 높이(202cm)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수로 올 시즌 매 경기마다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7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안젤코는 득점부문에서 무려 141점을 기록해 대한항공의 보비(121득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공격성공률에서도 53.81%를 유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시간차 공격성공률이 82.35%에 달하고 있으며 후위 공격 성공률도 54.55%를 기록, 공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안젤코는 범실이 적어 공격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매우 성실하고 팀에서 적응을 잘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팀 공격을 이끌었던 `괴물 용병` 레안드로에 못지 않은 선수로 알려지고 있는 안젤코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 까지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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