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주택건설업체 36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주택(아파트, 임대,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포함)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602곳에서 32만3544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5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 2007년과 비교해 28% 감소한 수치다.
대전은 2008년에 1만5027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2007년에 공급된 1만2357 가구 보다 17.70% 증가한 물량이다.
대전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서남부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고 풍한방직 부지와 학하지구, 관저 4지구에서도 공급이 줄을 잇는다.
서남부지구에서는 3446 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도시인데다가 둔산과 노은 등 신도심 접근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충남은 4만2123 가구가 공급된 2007년에 비해 2008년에는 60.60%나 감소한 2만6219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자칫 공급부족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인기단지의 쏠림현상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분양시장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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