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0.02%·서구 0.01%로 오름세 주도
‘트리풀 시티’ 주변 실수요 문의도 두드러져
<전세>
대전 0.03%↑… 삼천동.하기동 인근 상승세
오창산단 출·퇴근 수요 넘쳐 전세물건 ‘품귀’
천안시 아파트값이 0.06% 하락했다.
청당동 일대 잔여 입주물량이 남은데다 내년 초 청당, 청수지구 분양 및 6000가구에 이르는 아산시 입주 영향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 반면, 천안시의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청약에 관심 있는 세입자들의 재계약 사례가 늘고 있는 등 전세 선호도가 높아 중대형 아파트도 거래가 활발해 매매시장과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대전과 충남·북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유성구가 0.02%, 서구가 0.01%로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0.01% 상승했다.
서구 월평동 일대는 한밭대로 등을 통해 대전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등 주변 생활시설도 좋아 선호도가 높다.
유성구는 트리풀 시티 청약이 마감된 후 주변 지역으로 실수요 문의가 늘고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 노은역, 지족역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된 노은 2지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대형마트 착공이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다 중소형 새 아파트가 많아 젊은층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4%다.
분양과 입주물량이 많은 천안시가 -0.06%로 약세를 띄고 있다.
천안시는 내년 초 대주피오레, 수자인 등 청당, 청수지구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매수 관망세가 짙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청주시(-0.05%)가 하락했다.
복대지웰 분양이 평균 2대 1에 이르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긴 했지만 미분양 물량이 남았고 이달 말 용정동 신성 미소지움1, 2단지(1200가구) 등 유망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매수자들이 급하게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3%다.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0.04%로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중구가 0.01% 상승했다.
유성구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대덕연구단지 수요가 꾸준한 하기동 인근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는 삼천동 일대가 올랐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수요 이동이 눈에 띄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한 실정이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천안시가 0.03% 상승했다. 천안시는 신방동 일대가 오름세다.
청당, 청수지구 및 아산신도시 분양을 계획한 수요자들이 무주택 기간을 늘리기 위해 매매 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중대형 아파트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청원군(0.30%)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넘쳐 전세물건이 품귀 상태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