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5억원 기탁… 개인.단체 성금 ‘봇물’

하나은행 5억원 기탁… 개인.단체 성금 ‘봇물’

‘태안사랑’ 멈추지 않는다

  • 승인 2007-12-21 00:00
  • 신문게재 2007-12-22 3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발생 보름째인 21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자원봉사자가 몰려드는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이날 피해복구지원금으로 5억원을, 지난 10일 5억원을 기탁했던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3억 원을 이날 추가로 충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충남도 본청과 사업소 3194명의 직원들도 정성을 모은 3650만원의 성금을 이날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이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복합지구 회원 5144만2000 원, (주)대한상선 1000만 원, 한국수력원자력과 샘터봉사회 각 500만 원, 서울시의사회 300만 원, 전남도의회 200만 원, 김재횐씨 등 200명 6891만 원 등이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5000만 원,신영주씨 2000만 원,태앙종합건설(주) 1000만 원, 서울시 서초구청장 1000만 원,봉원사 주지 500만 원, 온양정씨 천안 종중회 500만 원, 세종병원 임직원 350만 원,한국감정평가협회 300만 원, 전국종합주류도매업 회장 300만 원, 파주시장애인연합회 225만 원, 충남주류도매업협회 회장 200만 원, 보문상사(주) 200만 원, 의정부지방검찰청 100만 원,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및 서초구유치원연합회 각 100만 원 등이 태안군에 전달됐다.

이밖에 (재)송원문화재단 이사장 1000만 원, 부경파크빌 주민일동 100만 원, 케이엘넷 500만 원, 통영해양경찰청 400만 원, 건기사업 300만 원, 중앙동 100만 원, 녹원미스코 100만 원, 정미숙씨 118만 원, 홍미애`이지영`박찬숙씨 각 100만 원, (주)토넥스 99만 원, 서울환공라이온스클럽 회장 및 천안시의회의원 일동, 환경원로인모임회원 일동,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각 100만 원 등도 태안군에 전달됐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피해현장에 파견한 해운대구청과 공무원노조 해운대구지부도 이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5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자원봉사 행렬도 이어져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날 8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태안반도로 파견했다.

일본 ‘야생동물구호수의사협회’(WRA JAPAN) 국제업무위원 바바 구니토시(馬場國敏)씨와 재무이사 노무라 나오루(野村治)씨는 기름 유출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할 일본 자원봉사대 조직의 사전 준비를 위해 이날 태안을 찾았다.도쿄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이 단체는 19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유전 폭파로 인한 페르시아만 원유 유출 등 크고 작은 원유 유출 사고 현장에서 철새 등 야생동물 구조활동을 펼쳐 왔다.

평창군 진부면 이장협의회(회장 전찬일)도 이날 회원 25명이 태안군 기름유출 현장을 찾아 성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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