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갯바위와 섬 지역은 기름피해 복구가 더디다. 이때문에 방재 당국은 주말에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방제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양경찰청 윤혁수 경비구난국장은 21일“해상 방제작업은 거의 완료가 됐고 해안 방제 작업도 70%이상 진행됐지만 진입이 어려운 해안 절벽이나 인근 섬 지역에는 아직 방제작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태안군 관계자도 “신진도항 등 주요 항에 오전 9시까지 오면 태안 지역 인근 섬으로 가는 배가 무료로 운항된다”며 “도서 지역에는 아직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제 본부에 따르면 사고 후 21일까지 모두 19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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