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전달 자리에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로 시름에 잠겨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송년회를 대신해 태안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21일부터 3차례 정도 복구 자원 봉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날 에머슨퍼시픽 그룹과 별개로 맡고 있는 대전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명의로 회원들이 모금한 10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박해상(오른쪽) 대전지검 범죄예방협 부회장(우석건설 회장)은 “내년 1월 3일 시무식을 태안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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