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선수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지인 3~4명과 함께 박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 차 대만에 갔을 때 어린이 팬들이 상당했다”며 “돔 구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야구경기를 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전용 돔 구장은 없다”며 “돔 구장을 대전에 건립해 국제 대회를 유치할 경우 전 세계에 대전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돔 구장은 야구뿐만 아니라 컨벤션 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으며 내가 나서 유소년 야구교실 등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된다”고 덧붙였다.
▲ 20일 대전시청을 방문 박성효 시장과 만남을 가진 박찬호선수 |
이와 함께 메이저리그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소장품 기증 의사도 피력했다.
돔 구장 건립 제안을 받은 박 시장은 건립 부지를 시청 간부에게 물색하라고 지시하면서도 “만약에 짓게 되면 다목적으로 쓰여 져야 한다. 자금 조달, 사업계획 등에서 있어 박 선수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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