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윤철 감사원장 |
전윤철 감사원장은 20일 오전 11시 태안군청을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아 그동안의 재난관리 대책과 앞으로 추진방안 등에 대해 점검하고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 현장을 찾은 후 이렇게 말했다.
전원장은 “기름유출시 보고시스템과 방제 방법, 방제조합의 기능과 역할 등 전반적인 방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일차적인 피해복구와 해양생태계 파괴로 인한 항구적인 대책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과거 수산청장 재직시 경험했던 부분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기업형의 남해안 어업과는 달리 생계를 위주로 하는 서해안에 기름유출 사고로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어민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상 최대의 기름유출을 맞아 연일 수만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에 나서고 있다는 상황을 듣고 “우리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졌다”며 이들의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공무원과 군경의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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