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안정선 위원장(공주대 간호학과 교수), 신한철 위원(목요언론인클럽 전 회장), 이광진 의원(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회 사무처장), 정용길 위원(충남대 교수), 도완석 위원(성남고 교장), 김성진 위원(우송예술회관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위원들은 학교폭력 예방대책과 저출산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기획물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심층적 보도가 필요한 지역 문제에 대해 단순히 문제점 지적에만 머물러 아쉽다고 했다.
▲안정선 위원장=독자위원회를 통해 몇 차례 지적했지만 아직도 중도일보에는 대전시, 충남도 등 관급기사가 대부분이다. 관급 보도자료 위주의 기사에서 벗어나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신한철 위원=제목만 읽고도 전반적인 기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신문 제목은 쉽고 간단명료하게 뽑아줘야 하는데 기사내용과 제목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편집기자들은 독자가 기사제목을 보고 기사내용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광진 위원=학교폭력은 이제 일부 학교를 넘어 전국적인 사안이다. 교육적 측면에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벌이는 지에 대한 조사 분석 기사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정용길 위원=여성관련 부분은 여전히 지면에 반영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는 다방면에서 저출산 관련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 대책과 이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짚어보는 기획물이 아쉽다. 여성과 생활·지방정치 등을 연관시켜 기사화해야 한다. 학교폭력의 경우 청소년단체와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다. 관련내용을 기사화해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안정선 위원장=편집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1면에 색상을 너무 많이 사용한 결과 광고와 중첩돼 기사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며 과히 좋지 않은 사진을 필요이상 크게 게재, 전체적인 지면을 어둡고 지저분하게 한다. 보기 좋고 읽고 싶어지는 지면을 구성해 주기를 바란다.
▲도완석 위원=심층적 보도가 필요한 지역 문제에 대해 단순히 문제점 지적에만 머물러 아쉽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문제가 발생했지만 독자들에게 그 원인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대안제시 역시 미비했다. 여전히 추측성 기사, 광고성 기사가 많은 것도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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