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옵션제는 그동안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서남부 9블록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20일 부터 오는 28일까지 계약을 통해 마이너스 옵션제 선택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 건설업계 효과 미비 주장 = 마이너스 옵션제는 소비자들에게 분양시 각종 마감재 가격만큼 분양가는 낮출 수 있겠지만 입주시 부담하는 비용을 계산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주장이다.
입주 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 시공사와 인테리어 업체 가운데 책임소재도 불분명한 부작용도 낳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공사들은 무분별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난립도 우려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입주 직전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옵션제의 당초 취지인 분양가 인하 효과는 미미할 거라는 분석이다.
▲ 소비자 비용절감 효과 기대 = 마이너스 옵션제는 일단 소비자들에게 분양가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마이너스 옵션제를 선택함에 따라 초기 자금을 줄일 수 있으며 취·등록세를 낮출 수도 있게 된다.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는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설치된 마감재를 뜯어내고 재시공에 따른 이중부담의 지적도 제기됐다.
인테리어를 바꾸길 원하는 소비자들은 재시공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입주시에는 빌트인 제품으로 인해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 주방기구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낭비요소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은 마이너스 옵션제를 선택함으로 빌트인 제품 대신에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 주방기구 등을 그대로 사용해 분양가를 낮출 수도 있게 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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