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 촛대 |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차갑고 딱딱한 금속성 소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조형성뿐 아니라 실용성을 갖춘 생활 공예 작품들이다. 동과 황동을 주된 재료로 삼아 촛대와 테이블 등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작품들을 내어 보인다.
전시 작품에서는 부드러운 곡선과 원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단단한 금속이 선형의 아름다움을 지니기까지 두드려 펴고 열을 가하는 반복적인 작업에 쏟아진 작가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엿보인다.
작가는 “선을 이용해 유기체적 움직임을 표현하려 노력했고, 원을 사용해 우주의 원리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단순함과 끊임없는 변화가 보는 이의 가슴에 와 닿으며 늘 곁에 두고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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