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 차창 |
전시는 22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차창 그리고 회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3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불태워 온 작품에 대한 열정을 돌아보며 엄선한 4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차창`을 주제로 한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차창`이란 주제하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충주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했던 5년 동안 대전과 충주를 오가는 충북선 열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앵글에 담은 것들이다. 형상을 뭉그러뜨리며 빠르게 달리는 열차 안으로 빨려들어 오는 창밖의 서정적인 풍경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회고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 역시 오랜 세월과 기다림의 흔적이 묻어나는 것들이다. 그 한 장면을 담기 위해 작가가 받쳤을 노력과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작품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일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목원대 평생교육원 등에 출강하며 끊임없이 사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는 ‘차창`을 테마로 한 사진집도 발간해 전시와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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