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전도사 황수관 박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신바람봉사단이 만리포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
웃음전도사 황수관(사진) 박사(연세의대 외래교수)는 18일 신바람봉사단 50여명과 함께 만리포 해안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웃음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자원봉사에 나섰다는 황 박사는 이날 신바람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모래 속에 스며든 기름기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박사는 “사고 당일 언론을 통해 봤을 때는 모든 생태계가 파괴될 것 같이 무서웠는데 불과 열흘만에 많이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어려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때문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한마디로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국민에게는 한민족의 뜨거운 피가 함께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뜻밖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웃을 힘조차 없겠지만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으니 곧 원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들 때 일수록 서로 위로하면 다시 신바람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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