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것은 산타 할아버지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들도 마찬가지. 여기 저렴한 관람료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립예술단들의 공연 선물이 마련된다.
교향악, 합창, 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연정국악단은 20일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공연선물 보따리를 푼다.
오는 20일에는 합창단 제85회 정기연주회 ‘아듀 2007 러브 크리스마스`와 연정국악원 송년음악회 ‘여민동락(與民同樂)`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설레임과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조화롭게 펼쳐낸다.
연정국악원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을 담아 모듬북 협주곡 ‘타(협연 이은규)`, 위촉 초연곡 ‘아침바다`, 플롯 협주곡 ‘플롯 산조(협연 허정인)`, 성악과 함께하는 희망의 노래(테너 강항구·소프라노 이영신 출연), 설장고 놀음을 위한 모리 등으로 밝고 힘찬 새해소망을 담는다.(오후 7시 30분 공연, 일반 2000원·학생 1000원, 문의 253-4024)
22일에는 교향악단이 아시아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인 안희찬 분당 윈드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와 소프라노 조정순, 바리톤 최현수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 최훈 교향악단 부 지휘자는 친절한 산타로 변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바흐 곡 ‘우리의 기쁨되시는 예수`, 슈베르트 곡 ‘아베마리아`, 앤더슨 곡 ‘크리스마스 축제` 등에 대한 해설을 한다.(오후 5시,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B석 5000원, 문의 610-2263)/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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