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청약가점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계약을 할 예정이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만점) 등 84점 만점 기준이다.
트리풀 시티는 높은 점수를 가진 수요자 순으로 청약이 마감돼 동, 호수 당첨이 끝난 상태다.
도개공은 계약기간에 당첨자들의 주민등록등본, 호적 등본 등 계약서류로 일일이 청약가점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들은 청약 가점 산정시 경미한 오류는 예외로 인정이 되지만 고의성이나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당첨이 취소될 수도 있다.
트리풀 시티는 청약가점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이어서 어는 정도 청약가점 부적격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개공은 공휴일을 뺀 실제 계약기간이 6일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300여 명 이상의 계약자 접수를 받아야 한다.
여기에다 청약가점 진위 여부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 교육이나 인력 보충에 힘을 쏟고 있다.
도개공은 민원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계약 체결을 위해 청약가점제를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통상 당첨자 가운데 실제 계약률을 80% 정도로 내다 보고 있다.
예비 당첨자들은 자진 계약 취소자와 가점 부적격자로 당첨의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게 된다.
도개공 관계자는 “ 무작위로 호수가 결정돼 마음에 안드는 호수를 배정받은 수요자들의 계약 취소도 예상된다 ”며 “자진포기하는 경우와 청약가점 부적격자 등이 나오더라도 예비 당첨자들의 대기 수요가 있어 분양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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