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남지역에 연고를 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사고 피해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충남도와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또 대전충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500만 원, 충남보령수산물판매업 협동조합 300만 원, 대전충남기계 공업협동조합 100만 원, 대전충남레미콘 공업협동조합 100만 원, 대전충남콘크리트 공업협동조합 100만 원, 충남도의정회 김정신 회장 등 회원 일동 100만 원, 이영민씨 50만 원, 대전충남북 금속가구 공업협동조합 30만원, 대전충남인쇄정보 사업협동조합 30만 원, 대전충남가구 공업협동조합 20만 원, 충남농약판매업 협동조합 10만 원,박진아씨 5만원 등의 성금이 충남도 공동모금회에 기탁됐다.
그리고 전문건설공제 2억 원, 캔앤캔무역 2000만 원,청양군직원일동 577만 원, (주)평화 300만 원, (주)세화상사 150만 원, 항공안전본부 118만5000 원, 중소기업중앙회 금강CEO포럼 100만 원, 세공교회청년회 100만 원, 이선근씨 100만 원, 영일종합건설 100만 원, 부산시의회 50만 원, (주)인지컴 35만9000 원,대전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 협동조합 10만 원, 개인기부자 300여명 3497만 원 등 이날 하루 2억8999만여 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한국제약협회는 이날 원유유출 사고 방제활동으로 두통과 현기증, 피부자극을 호소하는 태안군 지역 주민을 위해 해열진통제, 진통소염제, 종합감기약, 피부연고제, 소독약, 소화제 등 16개 제약사 17개 품목(12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통해 긴급 전달했다.
도레이새한도 고객에게 양해를 구해 주문받은 제품의 납기를 미루고 생산한 기름 제거용 흡착포 4t을 태안군에 무상 지원했다.
전주에서 운영 중인 (주)명진과 석정수, 동방, 전주주조공사 등 4개 업체는 이날 기름유출 사고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에 고무장갑과 생수 등 500여 만 원 상당의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1995년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었던 여수시는 당시 사고 현장에서 업무를 맡았던 이승욱 어장보존담당을 장기 출장 형식으로 한 달 간 태안군에 파견, 사고 수습을 지원토록 했으며, 지역 어촌계의 상황수습을 이끌었던 화정면 적금도 박종길 어촌계장도 태안으로 급파했다.
전주대 EM(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사업단도 이날 14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 태안군 원북면 일대 해안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했다.이들은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해 배양한 EM 활성액 1t을 현장으로 가지고 와 해변 돌멩이에 붙은 타르와 기름 냄새를 제거했다.
인하대병원 인하의료사회봉사단 50명은 의사 4명, 간호사 5명, 약사 1명, 행정 지원인력 5명 등 15명식 팀을 이뤄 이날도 교대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태안 등 충청지역 출신 농협중앙회 직원 100여명도 이날 원북면 신두리에서 밀려온 기름을 제거하고, 바위에 달라붙은 기름을 닦아내는 등 방제작업을 도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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