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장 1.7초만에 무선전송... ICU 박철순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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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장 1.7초만에 무선전송... ICU 박철순 교수팀

세계최소형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기 개발

  • 승인 2007-12-17 00:00
  • 신문게재 2007-12-18 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안테나가 집적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고속 대용량 개인거리 무선통신(WPAN: Wiress Personal Area Network) 송수신기 모듈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박철순 교수팀이 개발한 60GHz 단일체 집적 송수신기 모듈은 안테나가 내장된 유전체다층회로(LTCC)에 안테나를 포함한 초고주파회로(MMIC)를 집적한 것이다. 송신기와 수신기 모듈이 각각 37mm x 11mm x 0.5mm로 60GHz 송·수신기 단일체 모듈로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

이 모듈을 휴대전화기에 장착할 경우 4세대 이동통신에서 요구하는 3G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데 650MB CD 1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데 1.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4.7GB 용량의 브리태니커 세계백과사전이 담긴 DVD 1장도 12.5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안테나를 포함해 무선통신에 필요한 RF회로가 모두 집적돼 있어 데이터와 전원회로만 연결하면 무선통신이 가능한 집적회로, 주변회로와의 연결이 용이해 양산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초소형 단일집적 송수신기가 적용될 60GHz 주파수 대역은 전 세계적으로 무선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저출력 비면허 대역이다. 과학, 산업, 의료기기용, 특히 점대점 무선 고정통신과 100m이내 근거리 구간내 무선통신시스템 뿐만 아니라 고선명(HD) 동영상 전송, 휴대단말기 내 대용량 전송장치와 자동차간 통신 등의 응용분야에 사용될 전망이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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