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제거용 흡착포가 부족해지자 면 재질 헌옷과 현수막이 해안가 기름 제거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해안가를 뒤덮은 기름을 제거하는 데는 흡착포 등이 사용되지만 유출 지역이 워낙 넓고 공급량도 크게 부족하자 방제당국은 흡착포 대용으로 면 티셔츠, 면 남방, 수건 등 헌 옷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태안군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해안가 기름 제거에 부족한 흡착포 대신 헌 옷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며 “신속한 제거 작업을 위해 면 종류 헌 옷가지를 많이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서울시가 보낸 헌 옷 8400여 점이 기름 피해 지역에 도착하는 등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도 헌 옷 모으기에 동참하고 있다.
옷가지 등을 지원하기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태안군청(041-670-2643~2653), 충남도 자원봉사센터(042-825-1646~7)로 연락하면 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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