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지역 피해복구는 전문인력 배치

위험 지역 피해복구는 전문인력 배치

대책본부 지역 상태따라 차별방제키로

  • 승인 2007-12-17 00:00
  • 신문게재 2007-12-18 2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태안군 재난종합상황실과 해경 방제대책본부가 해안가 기름제거 작업 방향을 각 지역 특성과 오염상태에 따른 차별적인 방제 전략으로 수정했다.

해수욕장과 갯벌 등 비교적 유명한 지역 등에는 많은 인력이 찾아 기름제거가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안전사고 위험으로 자원봉사자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방제장비와 전문 인력에 의한 방제, 군병력을 투입할 방침을 세웠다.

방제대책본부는 그동안 방제중점지역인 만리포, 신두리해수욕장 등에서 모항과 의항리 인근 해안가 암벽과 갯바위,자갈밭 5km에 고인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기를 동원하고 군병력과 방제전문업체를 집중 투입한다.

태안군은 또 유출된 기름이 조류를 타고 군내 최고의 관광지인 안면도로 남하함에 따라 이곳 해안가에 부착된 타르 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해 공무원과 주민들이 제거에 나섰다.

태안군 재난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접근이 어려운 일부지역에 기름이 남아 있어 썰물 때 외해로 나갔다가 해안을 다시 오염시키고 있다”며 “이런 곳에 전문인력과 군병력 등을 배치해 빠른 시일내에 기름을 제거, 2차오염을 방지하는 등 전반적인 인력배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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