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인근 시군 타르 덩어리과 전쟁중

태안 인근 시군 타르 덩어리과 전쟁중

  • 승인 2007-12-17 00:00
  • 신문게재 2007-12-18 2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서산, 표본채취·피해증거자료 확보 나서
홍성, 천수만 유입 차단 24시간 비상체제
서천, 군민 총동원 ‘김 양식장 사수’ 총력


▲가로림만 피해조사=기름제거작업과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산시는 17일 군산대 류동기 교수 등 4개 기관 5명이 합동으로 벌말과 우도 고파도리를 방문, 유류유입 현장 확인 및 표본채취 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우도,고파도,웅도지선 등 4개소에서 저질채취를 했으며,고파도,우도,대황리 지선에서 양식물(굴) 채취를 실시하는 등 총 7개소에서 표본채취 작업을 실시했다.

유류유입으로 양식(수산)물이 내병성이 약화돼 향후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주기적인 예찰 및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청 직원 88명이 예찰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대산 벌말 468명, 독곳에 879명,간월도리 예찰활동에 3명,고파도리에 40명 우도와 중왕리에 87명을 배치했으며,방제조합에서 선박 8척,351명을 동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서산시청 축산해양과에서 사고 대책회의를 갖고“서산수협유류피해대책위원회”에서 유류피해에 대한 보상 업무를 추진하므로 조사지침(수협중앙회) 반드시 숙지토록 하고,6하원칙에 의거 증거물 등 피해증거자료 확보키로 했다.

또한 관내 14개 어촌계별로 피해신고센터 즉시 설치하고,간접피해 등 입증은 수협(대책위)에서 전문용역기관 선정키로 하고,입증자료 확보를 위해 어촌계별로 어촌계원 회의 소집하여 내용전파키로 했다.

▲천수만 사수= 홍성군은 기름이 안면도 근해까지 확산되면서 천수만 유입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천수만으로 유입을 원천 차단시키기 위해 전행정력을 동원 연일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펼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군은 이날 기름띠와 오일볼 덩어리가 안면도 주변 소도 근해까지 밀려들자 군내 남당어촌계 등 천수만연안 6개어촌계 소속 어선 56척과 어민 250여명을 긴급 동원 안면도 영목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펼쳤다.

홍성군이 안면도 영목항에서 방제작업을 벌이는 것은 영목항을 통과하면 바로 천수만이어서 기름피해가 천수만으로 유입을 원천 차단시키기 위해 연일 영목항에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안면도에서 관계공무원ㄷ르이 상주하며 수시로 기름피해 확상상황을 파악하는 등 24시간 비상체제를 갖추고 천수만의 기름피해 원천차단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 사수 나서=해안가에 밀려든 기름찌꺼기(타르볼)를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3일째 이어졌다.

서천군과 수협, 어민,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은 이날 서면 마량리, 홍원리 주변 해안까지 확산된 기름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필사적인 수거작업을 펼쳤다.

인근 해상에서는 군 소속 어업지도선과 어선 50여척이 동원돼 바다 위에 떠있는 기름찌꺼기를 뜰채와 그물을 이용해 걷어내는 작업에 나섰다.

군 당국은 15일과 16일에 비해 밀려든 오염물질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충남 최대의 김 양식장이 밀집힌 서천 인근 해역에 계속 기름찌꺼기가 유입될 경우 큰 피해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군은 장갑, 장화, 흡착포, 방제복 등 기본적인 장비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방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김 양식장을 사수하기 위해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키로 하고 전직원을 비상투입하는 등 오염물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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