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분양 주택 증가로 공급과잉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약 7만호의 추가공급이 필요하고 2011년 이후 공급량이 급감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05년 이후 올해까지 1만6,000호가 공급돼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입주물량이 8,000호에 불과해 오히려 전세가 상승 등 서민주거불안이 우려된다며 올해 공급물량 6,000호를 포함해 내년도 1만9,876호, ’09년 1만7,658호, ‘10년 1만5,471호, ’11년 5,243호, ‘12년 5,752호를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만7,000가 공급됨에 따라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견해가 있으나 아파트 사업이 택지매입에서 입주까지 최소 4년 이상 소요되고 내년도 공급물량의 상당수는 올해 공급량이 내년으로 이월된 민간사업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 올 10월말 현재 총 22만7,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자만 14만9,000여명에 이른다며 주택경기가 활성화되면 언제든지 청약시장이 과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량에 따라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나홀로 아파트와 일조권 규정 등을 적용받지 않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업지역내 주상복합아파트의 미분양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또 “미분양의 주요 원인이 입지여건, 주택의 품질 등의 가치와 함께 주변시세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하는데 있으나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대규모단지의 신규아파트는 미분양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 상업지역내 상업·업무기능 위주의 개발이 되도록 내년 1월부터 용도용적제가 시행되면 상업지역내 주상복합사업은 정비예정구역 내 정비사업으로 시행되는 것 외에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되고, 자연경관보전이 필요한 지역에서 시행되는 주택사업도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공 후에도 미분양이 많은 아파트단지를 임대아파트 전환을 유도하고, 공기업인 주택공사가 서남부 및 노은3·관저5지구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승인은 정상 처리하되, ‘09년 이후 연차적으로 공급하도록 사업승인조건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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